{

1 _ Project Journey

--
인류의 진보는 언제나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확정된 답보다 새로운 질문을, 완성된 결론보다 열린 탐색의 과정을 중요시할 때, 우리는 더 깊고 풍부한 이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C_Initiative는 이러한 '탐색의 가치'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는 문화예술경영, 교육공학, 예술, 디자인, UX 등 서로 다른 전문 영역에서 활동해 온 각자의 고유한 시선과 경험을 교차시키면서, 정해진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닌 새로운 질문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
'사발' 프로젝트 : K-스러움에 대한 탐색의 시작
C_Initiative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K-스러움'이라는 광범위하고 모호한 주제를 탐색해 보기로 했습니다. 초기 조사와 논의를 통해 '사발'이라는 구체적인 대상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사발이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 역사와 미학을 고요히 담아내면서도, 현대 사회에서는 그 가치와 의미가 충분히 조명되지 않은 대상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것에 대한 새로운 탐색, 숨겨진 것에 대한 신선한 발견, 그리고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에 대한 호기심 어린 질문, 이것이 C_Initiative가 추구하는 '탐색의 태도'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연구 결과나 완성된 결론이 아닌, 다양한 전문가들이 자신의 관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발'이라는 대상을 어떻게 탐색하고, 해석하고, 재창조하는지에 대한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K-스러움'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확정적 답을 찾으려 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질문 자체를 다시 위치시키고(re-positioning), ‘현장연구기획자’로서의 탐색 프로세스를 통해 과정 자체를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사발 속에 담긴 세상을 함께 바라보며, 일상의 사물에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
'사발'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유
--
C_Initiative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사발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복합적 대상으로서의 가치
    사발은 단순한 형태 속에 물리적 형태, 기능적 용도, 문화적 맥락, 역사적 변천, 미학적 가치 등 다양한 층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다층적 해석' 방법론을 적용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이었습니다.
  2. 일상성과 특별함의 공존
    사발은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 동시에 한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담고 있는 특별한 대상입니다. 이러한 이중성은 '당연한 것을 낯설게 보는' 관점의 전환을 연습하기에 적합했습니다.
  3. 상호작용의 매개체
    사발은 단순한 사물이 아닌, 사람과 음식,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을 매개하는 도구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메타포를 통한 연결' 방법론을 풍부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했습니다.

--
'현장연구기획자'로서의 접근법
--
‘사발 프로젝트’는 '현장연구기획자'로서의 관점과 방법론을 활용했습니다. 이는 학술적 연구나 상업적 제품 개발과는 다른 접근법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1. 탐색 중심 접근
    답을 찾기보다는 질문을 발견하고, 과정 자체를 중요시하는 태도
  2. 다층적 해석
    다양한 전문 영역에서의 시선과 경험을 교차시켜 대상을 다각도로 이해
  3. 경계 넘기
    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학문, 이론과 실천, 전통과 현대 사이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실험적 태도
  4. 과정의 기록과 공유
    탐색 과정 자체를 프로세스폴리오로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다음 탐색을 위한 토대 마련
{

현장연구기획자의 5단계 핵심 방법론

--

--
탐색은 계속된다.
'사발 프로젝트'는 하나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의 탐색은 계속됩니다.
C_Initiative는 앞으로도 일상 속 평범한 사물들을 통해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여정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사발'에서 시작된 우리의 탐색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로 확장될 것이며, 이를 통해 'K-스러움'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견한 '현장연구기획자'로서의 접근 방식은 앞으로 더 다양한 문제들을 탐색하는 데 활용될 것입니다. 다양한 학문, 이론과 실천, 전통과 현대 사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복잡한 현대 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이 탐색의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현재의 여정은 미래로 나아가는 한걸음이 될 것입니다.